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 '손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어떤 것을 얻기 위해 직접 걸어 다니는 수고를 들인다는 뜻의 '발품'을 판다에 빗대어 인터넷 세상에서 검색을 하고, 댓글을 다는 일련의 노력들을 일컬어 '손품을 판다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손품을 파는 것은, 나를 알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고, 'DM'을 보내는 일들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아무 계정에나 가서 '좋아요'를 누르고 '선팔 왔어요 맞팔해 주세요' 같은 댓글을 남긴다고 팔로워가 늘어날까요? 당연히 손품을 파는 일에도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손품 파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벤치마킹 계정 팔로워 흡수 전략
나의 계정 컨셉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이미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계정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그 계정에 들어가서 팔로워 리스트를 보고 그들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나의 계정을 손쉽게 알릴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나와 같은 카테고리에 계정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의 계정도 좋아해 줄 확률이 높습니다. 팔로워 리스트뿐 아니라 벤치마킹 계정 게시물의 댓글을 보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분들께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팔로워를 유입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 내가 그 인플루언서의 게시물에 눈에 띄는 매력적인 댓글을 남기면 그것은 본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이 내 계정에 와볼 수도 있겠죠? 이 방법을 쓸 때는 벤치마킹 계정에 알림 설정을 해두고 게시물이 업로드되자마자 가장 먼저 댓글을 남김으로써 벤치마킹 계정의 팔로워들의 눈에 내 계정이 띄게 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벤치마킹 계정은 팔로워를 흡수하는 전략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벤치마킹 계정을 잘 찾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해시태그 공략
손품을 효과적으로 파는 두 번째 방법은 나의 잠재적 팔로워들이 사용할만한 해시태그를 미리 유추하고 그 해시태그를 공략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반려견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면 나를 팔로우해 줄 나의 잠재적 팔로워들은 대부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들이겠죠?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주로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 #멍스타그램 #댕스타그램 ##멍팔 #멍팔맞팔 등의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게시물을 업로드할 것입니다. 탐색탭에서 이런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나의 반려견 계정에도 관심을 가져줄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이런 해시태그들을 검색했을 때 인스타그램에서는 먼저 [인기 게시물]을 노출시켜 주는데요. 우리가 이용할 것은 [인기 게시물]이 아닌 [최근 게시물]입니다. [인기 게시물]은 어떤 게시물이 인기 게시물에 오르는지를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 나의 팔로워로 유입시키기에는 [최근 게시물]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최근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은 아직 인스타그램 안에 머무르고 있을 확률이 높고, 내가 좋아요 또는 댓글을 남겼을 때 바로 내 계정에 찾아오거나 소통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분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후 무엇을 하시나요? 아마 바로 인스타그램 앱을 닫지 않으실 겁니다. 다른 사람의 피드를 둘러보거나, 누가 나에게 '좋아요'를 눌렀는지 확인하고, 댓글에 대댓글을 달기도 합니다. 이렇게 게시물을 방금 올린 사람들은 아직 인스타그램 안에서 활동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그 사람에게 내 계정을 노출시킨다면 유입률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브랜드계정 활용
손품을 효과적으로 파는 마지막 방법은 브랜드 계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올리는 게시물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브랜드 계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테고리가 '뷰티'라면 각종 화장품 브랜드들이 될 수 있고, '책'이라면 출판사나 대형 서점 또는 인터넷 서점 브랜드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좋아요'를 눌러주거나 댓글을 달아주며 소통하다 보면 자연스레 내가 올리는 게시물에 관심이 있을 법한 사람, 즉 잠재적 팔로워를 손쉽게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작 부담이 덜한 스토리 이용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업로드 하면 그 피드들이 모여 내 계정의 첫인상이 되기 때문에 피드 한 장 한 장의 무드를 오랜 시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피드와 달리 '스토리'의 경우 내 프로필에 24시간만 노출되기 때문에 피드만큼 실혈을 기울여 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탐색탭에 노출돼서 내 계정으로의 유입을 늘려주기도 하고 팔로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을 이어나가기에도 좋아 굉장히 유용합니다. 또 팔로워들과의 상호관계성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게 보여주는 용으로도 좋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후 꼭 해야 할 행동 중 하나는 내가 올린 게시물을 스토리로도 올리는 것입니다. 이유는 내가 게시물을 올렸다고 해서 그 게시물이 나의 모든 팔로워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어떤 팔로워에게는 내 게시물이 홈 상단에 노출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작한 피드를 스토리로 다시 한 번 업로드해서 내 계정으로의 유입을 높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내 게시물의 노출률 올리기
인스타그램에서발표한 홈탭에 추천되는 게시물의 기준
활동 : 팔로우하는 계정 및 회원님이 좋아하거나, 저장하거나, 댓글을 남긴 게시물
연결 관계 :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계정 또는 유사한 계정과의 연결 내역
게시물 관련 정보 : 게시물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인스타그램의 다른 사용자들이 게시물에 반응을 보이는 방식, 게
시물이 게시된 날짜 또는 위치
계정 관련 정보 : 지난 몇 주 동안 사람들이 해당 계정과 교류한 횟수
알고리즘 파도에 올라타기
인스타그램이 인정하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시물은 어떤 것일까요? 알아보는 방법은 인스타그램에서 돋보기 모양의 탐색탭을 눌러보거나 탐색탭에 해시태그로 검색해 인기 게시물을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계정의 게시물은 '좋아요'와 '댓글' 같은 인게이지먼트가 그다지 높지 않은데도 항상 인기게시물에 올라있는 것을 발견하 ㄹ수 있습니다. 대게 이런 계정의 특징은 바로 굉장히 오랜 시간, 꾸준히 게시물을 업로드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인기 게시물에 자주 오른다고 해서 그 계정이 무조건 팔로워가 많은 것도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결국 자주 인기게시물에 올라 사람들이 해당 계정에 방문한다 해도 그 계정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팔로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 게시물에 오르는 것만큼이나 홈을 얼마나 깔끔하게, 계정이 결이 잘 드러나게 꾸며 놓는지가 중요합니다. 나의 계정과 관심사가 동일한 사람들이 내 계정을 보았을 때 빠르게 팔로우를 하게 만드는 매력이 필요합니다.
게시물 업로드 후 바로 해야 할 일
-첫째, 해시태그 검색 후 최근 게시물 공략하기
나의 잠재적 팔로워들이 사용할 만한 해시태그를 검색히고, 가장 최근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사람들의 계정을 찾아 먼저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입니다. 보통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은 바로 앱을 다고 나가지 않고, 인친 계정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안에 머물고 있을 확률이 높은 이들의 계정을 찾아 소통하는 겁니다.
-둘째, 스토리로 또 한 번 노출하기
게시물에 올린 사진이나 내용을 스토리에 또 한 번 올려서 내가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는 것을 인친들에게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설령 홈에서 내 게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스토리를 통해 내 계정으로 쉽게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내 팔로워와 상호관계성 높이기
내가 올린게시물이 홈 상단 노출률에 따라 바로 나의 팔로워들에게 보여질 수도 있지만, 아주 한참 아래까지 스크롤을 내려야 보일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 계정과 나의 팔로워들의 계정에 상호 관계성을 높여서 홈 상단 노출을 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의 이전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준 팔로워들의 계정에 찾아가 '좋아요'를 눌러주면 됩니다. 내가 새로 업로드하는 게시물은 팔로워들과의 관계성에 의해 그들의 홈 상단에 노출되거나 또는 한참 아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호 관계성을 높이기 위해 인친들을 찾아 '좋아요'를 눌러주면서 소통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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